게이머를 위한 피부 보호의 진화: 바세린(Vaseline), 블루라이트 차단 선스크린 '스크린 블록' 출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건강 문제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블루라이트(청색광)에 의한 피부 손상입니다. 장시간 모니터 및 스마트 기기 앞에 앉아 있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눈의 피로와 수면 장애를 넘어 피부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바세린(Vaseline)은 전세계 게이머들을 위해 독특한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바로 ‘스크린 블록(Screen Block)’이라는 이름의 SPF 50 블루라이트 차단 전용 선스크린입니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문제 – 블루라이트란 무엇인가?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빛으로, 특히 LED 기반의 디지털 기기(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주로 방출됩니다. 블루라이트는 로우 블루 라이트(low blue light)로도 불리며, 최근에는 밤 시간대의 수면 방해 요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블루라이트가 눈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 주름, 탄력 저하 등 노화와 직결될 수 있다는 결과들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The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해 피부 색소침착을 유발하며, 특히 중간톤에서 다크톤 피부일수록 색소침착 반응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피부 보호 차원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은 단순한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세린 '스크린 블록'이 주목받는 이유
바세린은 이번 신제품 '스크린 블록(SCREEN BLOCK)'을 통해 기존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게이머 전용 피부 보호제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자외선 보호(SPF 50)는 물론,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Unilever(유니레버)와 광고 마케팅 전문 회사 Ogilvy Canada가 전략적으로 참여했으며, 게임 개발사인 Umi Games와의 협업으로 실제 게임 속 요소처럼 작동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구현했습니다. 단지 보호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게이머 라이프스타일의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잡도록 기획된 점이 눈에 띕니다.
바세린 측은 “전 세계 33억 명에 달하는 게이머들에게 가장 큰 적은 블루라이트이지만, 이를 인지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며, 게이머 4명 중 1명은 주당 40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프로게이머의 경우 일일 평균 12시간 이상의 화면 노출이 일반적이라는 통계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디지털 노출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피부 건강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인 셈입니다.
게이머의 피부, 왜 특별히 보호가 필요할까?
게이머는 일반 사용자보다 더 오랜 시간 스크린에 노출됩니다. 특히 어두운 방, 높은 밝기의 모니터, 조명 반사가 적은 공간에서 게임에 몰입하면 눈뿐 아니라 피부도 상당량의 광원에 노출되게 됩니다. 피부 건강 전문가이자 미국 피부학회(AAD) 회원인 Dr. Shari Marchbein은 “장기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콜라겐 생성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곧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고 지적합니다.
물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바세린의 ‘스크린 블록’이 독보적인 이유는 ‘디지털 환경’을 기준으로 맞춤형 설계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야외 자외선 차단제는 주로 UVA, UVB 차단에 초점을 맞췄지만, ‘스크린 블록’은 블루라이트까지 포함한 '광범위 빛 손상 차단'이 주요 기능입니다.
Umi Games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다
이번 스크린 블록 런칭에는 게임 개발사 Umi Games와의 협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게임 속에서 실제로 스킨 보호 아이템처럼 이 제품이 등장하는 미니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명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들과의 콘텐츠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그 자체보다 브랜드 경험에 집중한 새로운 캠페인 접근법으로, 젊은 세대에게 ‘피부 보호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알리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Umi Games의 대표 Tom Parry는 “단순한 광고가 아닌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이는 젊은 층과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술 –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까?
바세린 스크린 블록의 핵심은 광범위 스펙트럼 차단제입니다. 이에는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옥토크릴렌: UVA, UVB 모두 차단하며 광 안정성이 높은 필터
- 티타늄 디옥사이드: 자연 유래의 미네랄 기반 자외선 차단제. 블루라이트와 UV 차단에 효과적
- 니아신아마이드: 피부 진정과 함께 항산화 작용, 피로 회복 극대화
- 폴리페놀 복합체: 안티에이징 기능과 함께 광 손상 회복에 도움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성분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피부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피부 노출로 지친 사용자에게 진정과 회복 효과까지 더하기 위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앞으로의 방향 – 게이머뿐 아니라 모든 디지털 사용자를 위한 확장성
스크린 블록은 단순히 게이머를 위한 제품이 아닙니다. 장시간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스마트 기기로 수업을 듣는 학생,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모든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피부과전문의협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7~10시간 이상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든 블루라이트 차단 케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스크린 앞” 당신의 피부를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택
기술의 발전은 삶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건강 관리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합니다. 바세린의 스크린 블록은 ‘게임과 피부 보호’라는, 어찌 보면 낯선 조합을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디지털 피로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블루라이트’에 주목하며, 피부 보호라는 새로운 습관을 제안한 이 제품은 앞으로의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과 건강, 뷰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대. ‘스크린 블록’은 단순한 선크림, 혹은 게임 기획을 넘어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작은 건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게임 전, 화면을 켜기 전 – 이제는 피부도 ‘준비 운동’을 해야 할 시대입니다.